2 - 삼성 경영권 승계 때마다 땅값 '요동'



공시지가는 나라에서 정한다. 유독 에버랜드의 땅값이 다른 데 비해 지나치게 낮게 유지됐다는 점은 의아하다.



94년도엔 에버랜드, 서울랜드, 한국민속촌의 공시지가는 비슷하게 시작된다.



지난 20년간 주변 유원지에 비해 낮게 유지한다. 비결이 뭘까?



공시지가가 잘못 잡혀 있으면 국가나 지자체가 거둬들여야 하는 세수에서 손해를 본다. 즉 세금 포탈이다.


개인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저런 짓을 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원래 거둬들여야 하는 세수에 비해서 굉장히 적게 걷게 된다. 정부에선 1년 나라 살림을 할려면 세금을 받아야되고, 필요한 금액만큼 어떻게든 세금을 올린다.

이렇게 기업들이 편법으로 세수를 적게 내면,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힘없는 국민들이 부족한 세수를 채워야 될 것이다.

아... 포스팅하면서 다시 열받는다.


그냥 공지지가를 누르기만 했을까?

94년 공시지가가 9만8천원 이었는데, 95는에는 3만6천원으로 폭락한다.

살 수 있으면 사고 싶다.

이때 삼성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공시지가가 떨어진 바로 다음해인 96년에 에버랜드는 전환사채를 저가로 발행해서 이재용 부회장 남대들에게 배정한다.





시중 가격보다 약 1/10 수준의 헐값에 전환사채가 발행된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서 이재용 부회장은 일약 에버랜드의 최대주주가 된다.

흠... 에버랜드를 그냥 주는거다.


에버랜드의 기업가치를 땅값으로 폭락시켜 낮추고 싸게 주식으로 넘겨 준거다.



 

이러다가 2015년에 에버랜드 땅값이 갑자기 미쳐서 날뛴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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