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 게임(zero sum) 즉 총합은 제로가 되는 게임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누군가 득을 보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되는 것이다. 제로섬 게임에서 승


자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본인을 제외한 누군가를 잃게해야 승리할 수 있다. 일반적 확률로 보면 50%이다. 예컨대 가위 바위 보, 고스톱, 야바위, 포커


 카지노 등이 해당 될 것이다. 예를 든 게임들 과연 정당한 확률일까? 공정한 게임일까? 여기서도 고수는 존재한다. 게임을 잘 알고 오래해왔으며, 룰도 다


른이 보다 잘 안다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다. 상대방의 심리도 잘 이용하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 하지만 초법적인 존재인 사기꾼(타짜)을 만나면 확률이 아


주 낮아진다. 우린 이런것을 겜블(도박)이라고 부른다.



필자가 제로섬게임에 대해 언급한 이유를 알겠는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을 겜블로 본다. 겜블이라고 믿고, 마치 도박하듯이 주식을 한다. 주


식시장에도 고수는 존재한다. 기관, 외국인등 개미들이 이겨내기 힘든 초고수들이 있다. 도박으로 접근한 개미들은 그런 초고수들에게 여지 없이 평생을 모


은 피와 살을 내준다. 왜냐 도박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상장회사는 법률에 정해져 있는 범위에서 공시를 하게 되어


 있다. 회사가 잘되어 간다는 좋은 공시도 있을 것이고,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등 악재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정보가 개미와 초고수들에게 동시에 


공시를 통해 전달되는게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시하기 전 초고수들은 미리 다 알고 있다. 즉 호재가 나올 예정이면 미리 사놓고, 호재가 나오


는 동시에 그 동안 오른 주식을 개미들에게 던진다. 개미들은 좋다고 막차를 탄다. 내가 사면 내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주식은 


겜블이 아니며, 단기적으로 초고수를 이길려고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주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도박이 아니라는 얘기다. 선물이나 옵션은 제로섬계임이다. 우리같이 하찮은 개미들은 쳐다보지도 말아야되는 곳이다. 주식


은 다르다. 상장된 회사의 지분을 사는 것이다. 그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것이다. 우린 믿음직한 동업자를 찾으면 된다. 그 동업자를 찾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


이 주식공부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하나 살때도 최저가 검색이 기본이지 않은가? 근데 평생을 모은 피같은 돈을 투자하는데 주위사람의 추천이나 주식방송


의 애널들의 몇마디에 쉽게 매수 버튼을 누르는게 대부분의 개미다. 시작부터 틀렸다는 얘기다.


지금도 본인이 겜블로 주식을 하고 있다면, 과감히 매도하고 다시 공부하길 바란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은 11살 나이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그때 미국 종합지수가 66포인트 였다고 한다. 현재 89세인 그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장은


 26,124포인트이다. 약 80년 동안 주식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우린 주식시장을 이끌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찾아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주식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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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주식입문 1부  (4) 2018.04.18

7 - 들썩인 땅값...합병 통해 강화된 '이재용 경영 지배권'

결국 에버랜트 땅값 올려 증권사 보고서를 이용 제일모직 가치 뻥튀기하고, 테마파크까지 이용해 먹고 합병에 성공한다.



사실 삼성 총수 일가는 삼성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삼성전자 지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건희, 이재용의 삼성잔자 지분을 다 합쳐도 4%가 안된다.



삼성전자 지배력 확보가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데, 제일모직이 삼성생명을, 삼성생명이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한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당시 4%이상 보유했다.

합병으로 사실상 이 지분을 확보한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으로 그룹의 양대 핵심 회사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안정적 지분으로 지배하게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의 16%로 최대주주가 되었다. 일가 지분을 다 합치면 40% 정도인데, 합병 전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만 7조원이 넘는데, 이 부회장 개인 재산 규모와 거의 비슷한 이 지분을 합병으로 얻게 되었다.


삼성은 공시지가 산정은 정부가 하는 일이라서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한다.

합병에 관해서 국민연금도 등장하는데 차후에 다루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공감 부탁드려요~~^^




6 - 테마파크 호텔 짓겠다더니...합병되자 돌연 취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이 발표되고 나서 제일모직에서 2015년 6월에 에버랜드 일대 대규모 개발계획을 공시한다.


대한민국에 디즈니랜즈 같은 테마파크가 들어온단다. 대박~



체류형 테마파크.. 저기서 체류하고 싶다.



빨리 합병하여 시너지 효과로 성과를 극대화 시키고 싶다고 한다.


합병 주주총회 15일 전에 용인시와 양해각서 까지 체결!!



워~~ 정말 시작하나 보다.



짝짝짝~ 양해각서 체결.



합병 여부 주주총회 실시.



그러나... 합병 4달 뒤 돌연 테마파크 건설 계획 연기한다.

장난해?


경영 악화, 호텔 과잉으로 사업착수를 불가피하게 연장한단다.

4달전엔 몰랐던 내용임? 삼성이 그렇게 허술함?


용인시는 뭔 죄?

삼성의 헛바람에 열심히 춤췄네.


이 정도면  기획부동산수준인거 같은데.

7부에서 계속


5 - 쏟아진 '장미빛 보고서'...삼성 합병 여론 조성?

 이제 합병이다.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합병을 해야한다.

제일모직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주식이 없었다.



느닷없이 증권사에서 용인시 땅을 언급한다.


용인시 비영업용 토지 229만평에 대해 재평가을 해야한다고 한다.

왜? 갑자기? 증권사에서?


용도 변경시에 부동산가치가 3.2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헐 대박이다.



불가능한 전망으로 가치를 추정하여 증권사에 리프토를 냈다.

상상해서 가치를 마구 올려버린다.

상상매출로 기업가치를 마구 올리고 있는 삼성ㅇㅇㅇ직스가 생각난다.

이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다.


만약에....만약이란다.

용돈전환을 하면 어떤 가치가 나올지 궁금해서 상상으로 가치를 매겨 리포트를 냈다는 얘기다..

미친XX


에버랜드를 헐어버릴게 아니니까 실제 그 정도 부동산 가치가 나올 수 있는게 아니란다.

실제 나올 수 있는것도 아닌데, 이런 짓을 한다.


햐..... 할 말 없다.




공시지가가 올라야 이런 주장을 하는데 아주 유리하단다.

왜 무리하게 공시지가가 올랐는지, 여기서 답이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한화투자증권만 반대 보고서를 작성한다.

삼성이 안 무서운가 보다.


최대고객인 삼성그룹의 의견을 따라줘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찾아내서 가치 뻥튀기를 해야될 상황이었단 얘기다.



드디어 장충기 사장 등장한다.

주사장이 누구야?


전 한화투자증권 주진형사장.

합병반대 보고서 나가고 시끄러웠다네요.


사퇴압력!!

대단합니다. 삼성

6부에서 계속


4 - 하필 2015년 치솟은 땅값.. 제일모직 가치 높이기?

2015년에도 삼성 경영권승계에는 중요한 일이 있다.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지고, 삼성은 바빠진다.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2014년 12월 제일모직 상장과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합병한다.


에버랜드를 소유한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인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합병을 하는데 합병비율이 약 1:3이다. 즉 제일모직 1주와 삼성물산 3주를 똑 같이 보고 합병을 한다는 얘기다.



사실 제일모직이 자산가치나 매출 영업이익에서 삼성물산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오히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의 약3배이상 가치가 있었다.


삼성물산 1주에 제일모직 3주를 줘도 바꾸기 싫다. 나라면 그렇다는 얘기다.


이 말도 안되는 일이 현실도 이뤄진다.

세상은 요지경이다.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것을 말이 되게 할려니, 제일모직의 숨겨진 가치를 엄청나게 보여야 했다.

바로 에버랜드의 땅값이 그 역활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제일모직에게 유리한 합병이어야 했을까??



제일모직의 최대주주가 바로 이재용 부회장이기 때문이다.

이제 어떻게 흘러 가고 있는지 아시겠는가??

5부에서 계속


3-이례적으로 껑충 뛴 공시지가... 삼성은 그대로 '수용'

지금까지는 에버랜드 땅값이 크게 떨어진 이유를 봤고, 2015년엔 에버랜드 땅값이 갑자기 요동치는 모습을 알아보겠다.


앞서 얘기한 공시지가가 2014년까지는 하나의 가격으로 묶여 같이 움직였다.



표준지는 단 하나 이곳이다.




2015년 들어 한 곳뿐이던 표준지가 갑자기 7곳으로 늘어난다. 한 곳을 뺀 나머지 6곳은 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한다.


표준지의 숫자가 갑자기 는것도 이상하고, 추가된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폭둥한것도 이상하다.

이상한 나라의 에버랜드 땅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4.1% 그 잘나간다는 세종시가 15.5% 에버랜드는 무려 최고 370%다.

그냥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뭐가 이렇게 급할까? 또 궁금해진다.


공시지가를 평가하는 감정평가사도 5% 넘게 올리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한다.



모르겠단다. 난 알겠는데.


감정평가사가 갑자기 제정신이 아녔나 보다.



그니까 왜 "이례적인 상승"이냐고???!!!!



인지도 고려했단다. 그럼 그동안은? 왜?



그니까 그동안은 쭉~ 누르다가 갑자기 무리하냐고? 도대체 왜?



게다가 그 동안 누르고 있던 같은 감정평가사란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

뭘까? 왠지 이번에도 알 것 같다.


일반적으론 공시지가를 순차적으로 올린다고 한다.




세금을 많이 내야 되니까 일반적으론 기업에서 민원을 제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착한 삼성 그대로 수용한다.

정말 착한기업이다.

4부에서 계속





2 - 삼성 경영권 승계 때마다 땅값 '요동'



공시지가는 나라에서 정한다. 유독 에버랜드의 땅값이 다른 데 비해 지나치게 낮게 유지됐다는 점은 의아하다.



94년도엔 에버랜드, 서울랜드, 한국민속촌의 공시지가는 비슷하게 시작된다.



지난 20년간 주변 유원지에 비해 낮게 유지한다. 비결이 뭘까?



공시지가가 잘못 잡혀 있으면 국가나 지자체가 거둬들여야 하는 세수에서 손해를 본다. 즉 세금 포탈이다.


개인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저런 짓을 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원래 거둬들여야 하는 세수에 비해서 굉장히 적게 걷게 된다. 정부에선 1년 나라 살림을 할려면 세금을 받아야되고, 필요한 금액만큼 어떻게든 세금을 올린다.

이렇게 기업들이 편법으로 세수를 적게 내면,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힘없는 국민들이 부족한 세수를 채워야 될 것이다.

아... 포스팅하면서 다시 열받는다.


그냥 공지지가를 누르기만 했을까?

94년 공시지가가 9만8천원 이었는데, 95는에는 3만6천원으로 폭락한다.

살 수 있으면 사고 싶다.

이때 삼성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공시지가가 떨어진 바로 다음해인 96년에 에버랜드는 전환사채를 저가로 발행해서 이재용 부회장 남대들에게 배정한다.





시중 가격보다 약 1/10 수준의 헐값에 전환사채가 발행된다.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서 이재용 부회장은 일약 에버랜드의 최대주주가 된다.

흠... 에버랜드를 그냥 주는거다.


에버랜드의 기업가치를 땅값으로 폭락시켜 낮추고 싸게 주식으로 넘겨 준거다.



 

이러다가 2015년에 에버랜드 땅값이 갑자기 미쳐서 날뛴다.


3부에서 계속






1 - 뚝 떨어졌다 껑충 뛰었다가..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최근 최순실사태로 다시 불거진 삼성승계를 다뤄 볼려고 좀 찾아보니 sbs뉴스에 '끝까지 간다'라는 코너에서 기획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포스팅해본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뇌물'재판 2월 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1심에서는 뇌물공여와 관련된 협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재판부가 그렇게 판단한 결정적인 근거 가운데 하나는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승계 작업 자체가 없었으니까 권력자에게 청탁할 이유도 없었다는 논리다.


대통령도 잡아 넣는 사법부가 삼성은 힘든가 보다.

과연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없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경기도 용인에 수상한 땅이 있다고 한다. 에버랜드와 그 주변에 퍼져 있는데 땅을 다 합치면 여의도 4배가 조금 넘는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이곳이 수상한 이유는 바로 땅 값이다. 땅값이 뚝 떨어진 채 한동안 유지되다가 갑자기 또 이례적으로 껑충 뛰기도 한다. 공시지가가 말이다.

여러분들도 알듯이 공시지가라는게 쉽게 단기간 큰 변동은 잘 없다. 그런데 여기 땅값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공교롭게도 삼성의 경영 승계 작업에 있어서 결정적인 일이 벌어진다.
경영권 승계에 용인 땅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해보겠다.


이건희 회장 개인 소유의 토지는 565개 필지, 631만 ㎡이다.


삼성물산 법인 소유 토지는 1,386개 필지, 5백 88만 ㎡이다


나머지 2%가량은 이건희 회장이 친척 등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땅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해서 공시한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인데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부과할 때 기준으로 쓰는 객관적인 토지 가격이다.
에버랜드의 중심부 4백 15만 ㎡, 약 126만 평은 개별 필지들이 하나의 가격으로 묶여 움직였는데 지난 2014년까지 ㎡당 8만 원대의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다.






공시지가를 기업들은 관리하나 보다.









오늘은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게 뭘까? 아는사람이 작전주에 들어가서 대박을 쳤다는 솔깃한 얘기, 동료들이 이번달 용돈을 벌었다는 얘기, 하지만 대부분 작게는 용돈 많게는 무리해서 종잣돈을 다 날리고 반토막이 났니, 뭐 이런 얘기가 떠오를듯 하다.

실상 원금이 순식간에 반토막이 되고 마이너스통장에서 무리하게 물타기를 하여 다시 반토막이되고, 멘탈을 안드로메다 날리고 현실 복귀하는 얘기가 가장 많을것이다.

주위 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은 주식하지마라,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절대 주식과 보증은 하지 마라. 아마도 이런 류의 반응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주식 부동산의 경제 이야기는 학교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배우기 힘들다. 마치 건드리면 안되는 판도라 상자이다.

나 또한 평생을 그렇게 배워왔고, 주식은 시장통의  야바위였다. 절대 해서는 안되고, 구경조차 불순한 것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직장인들이 그 하지말라고 하는 노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매일, 매주, 매달이 뻔한 직장생활에 지루함을 느꼈을것이며,  소액으로 하면 잃어도 큰 손해가 아닐거 같고 어쩌면 어릴때 딱지치기처럼 내가 다 따버릴 수도 있을거 같을것이다.

난 딱지치기를 잘했다. 주식도 열심히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그런 감이 있다. 용돈으로 부동산은 못하지만, 주식을 할 수 있지 않은가?? 토토나 로또는 너무 허무맹랑해보인다. 그래 주식을 해보자. 

대부분은 이런 매크니즘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것이다. 처음 시작부터 전재산을 올인하여 주식에 인생을 걸겠다!! 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사람도 있긴 할 것이다.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대상은 평범한 직장인 가장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시각에서 얘기해 보겠다.

HTS를 개설하고 처음보는 화면에 순간 멈짓한다. 빨간색, 파란색 엄청난 숫자들 정신을 차릴 수 없지만, 지인이 좋다고 유망하다고 했던 종목을 어렵게 찾아본다. 그러고 거침없이 매수버튼!!

이제 나의 주식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많은 돈은 아니지만 주식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잔고가 왔다 갔다 한다. 플러스가 되었다가 마이너스 다시 플러스가 되었다. 우선 벌었으니 매도!!

와우~ 짧은 시간에 이 돈을 벌다니.. 이제 용돈은 주식으로 번다고 다짐해 본다.

이렇게 시작한 주식은 몇번 성공을 거두는 듯 하나, 이내 원금의 반토막이 나면서 주식인생의 갈림길에 들어선다.

돈을 더 넣어서 좀 더 해볼것인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대로 접을것인가?

이때쯤에 주식책을 사기 시작한다. 상한가 따라가기, 하한가 매매, 종가 시초가 매매, 초단타 이렇게 하면 하루 100만원 번다, 스켈핑기법, 스윙투자, 중장기 투자 기법 등등 별의별 책들을 보며, 단기투자의 기적을 믿어본다.

참으로 이상한게 공부한대로 분석하고 똑같이 따라한거 같은데도 10번중에 2-3번은 크게 실패한다. 그 동안 5-6번의 작은 수익은 이번 2-3번에 다 날라가고, 원금까지 반토막이다.

뭐지? 시키는대로 했는데? 내가 뭘 놓쳤을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여기서라도 끝내면 다행이지만, 본전생각에 이젠 쳐다보지도 말아야할 곳에 시선이 향한다.

옵션? 선물? 이게 뭐지? 헐...순식간에 돈이 엄청 왔다갔다하네?? 와우~ 여기서 단타 몇번 성공하면 본전이 될거 같다.

.......

위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입문과정을 말하고 싶어, 사실은 필자가 시작한 과정을 조금의 과장도 없이 얘기했다. 물론 위와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도 있을거고, 비슷한 길을 걸은 분도 있을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못 된 길이며, 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이 말씀하신 패가망신하는 길이다. 나의 피와 살같은 돈을 야바위꾼들에게 내놓는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지겨우니 2부는 다시 포스팅하겠다. 이번 주식이야기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내가 걸어온 인생을 되짚어보며, 사심없이 주위 모든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라 사진이나 그림도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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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제로섬게임일까?  (0) 2018.08.30

  1. 노예제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재산, 가축처럼 취급하는 것을 말하며, 노예는 타인에게 재산으로서 소유되고 자유와 권리 모두 혹은 대부분을 박탈당한 인간을 가리킨다. 그렇게 재산, 가축처럼 취급되는 인간을 노예라 한다. 노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고 타인의 소유의 객체가 되는 자, 또는 계급, 계층을 의미한다. 사람이 사람을 소유하는 노예제는 세계 어디에서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왔다.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소유와 매매는 국제조약과 법률에 의하여 금지되어 있다.
  1. 우리나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신라시대에도 골품제도라 하여  골제와 두품제를 합친 것으로 성골과 진골로 구성되는 왕족과 6두품 이하 5ㆍ4두품 등의 일반 귀족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양천제라는 신분 제도를 바탕으로 신분을 크게 양인과 천민으로 구분하였다. 양인은 다시 양반, 중인, 상민으로 나누어져 실제로는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의 네 계층으로 구분되었으며 신분과 계층에 따라 생활 모습이 달랐다. 그 중 천민은 최하층 신분으로 대부분 노비였다. 나라와 개인의 재산으로 여겨졌으며, 주인을 위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부모 중 한 명만 노비여도 자식은 무조건 노비가 되었다. 즉 태어나자마자 신분이 결정되는것이었다. 가끔 신분을 뛰어넘는 인물이 나오긴 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영실 같은 인물이다. 조선 세종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기억되는 장영실.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자격루를 한국 최초로 만든 인물이다. 세종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고 전해지는 장영실은 동래현의 관노(), 즉 노비였다. 출신 배경도 의문이지만, 1442년에 대호군 자리에서 파면된 이후로 그의 만년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신분극복의 한계가 보여진다. 이러한 조선시대가 불과 150여년전 일이다. 장영실을 예로든것은 노예라는 계급을 탈피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하고 싶었다.
  2. 역사적으로 신분제는 근대 이전에는 지배적이었으며, 각 신분은 제도로서 거의 법제화하여 세습적으로 고정되어 봉쇄적 ·배타적 특징을 지니고 있고, 각 신분간에는 귀 ·천, 상 ·하의 구별이 설정되어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소유와 매매는 국제조약과 법률에 의하여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오늘 이 글은 이 의문에서 시작하게되었다.
  1. 현재사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노예생활을 하고 있다. 매달 밀려드는 청구서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급여통장은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된지 오래다. 10대엔 좋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다른 모든것을 포기하고, 진학을 위한 공부에 매진한다. 좋은대학=좋은직장의 공식은 사뭇 진실되어 보인다. 20대엔 직장을 잡기 위해 실무에선 거의 필요치 않는 스펙쌓기에 노력했고, 30대엔 결혼 후 집, 차량구입 자녀의 출산 등 막대한 소비를 하고, 40대엔 자녀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자녀의 교육비에 거의 모든 자산을 쏟아부어 나이가 50이 된다. 그래야만 정년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0대 후반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는것을 목표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황금빛 60대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렇게 맞이한 노후엔 평생 열심히 직장생활을 한 덕택으로 조그마한 집한채와 자동차, 그리고 반녀자만 남아있다. 우린 이런 인생을 살아야 열심히 일해서 자식농사도 잘 짓고, 무난한 인생을 살았다고 얘기한다. 주위에서도 수고했다고 칭찬을 해준다.이제 남은건 소득이 없는 약 30년의 시간과 예전의 소득과 비교할 수 없는 연금 쪼가리이다. 필자는 이런 사이클이야 말로 현대판 자본주의식 노예제라고 생각한다.
  2. 필자 또한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고, 이러한 길이 최선인 줄 알았다. 최상위급 직장생활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표준의 직장인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앞에서 말한 노예제에 모범적인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직장생활의 회의와 지배계급이 만들어 놓은 틀을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했고, 실천에 옮기는 중이다. 평생을 노예로 살다가 무덤으로 들어가긴 싫다. 죽으라고 열심히 달려도 항상 그 자리인 다람지 챗바퀴를 이젠 탈출하고 싶다. 이 시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평생 남을 위해 일하는것을 그만둬라. 자기를 위해 일하고, 나아가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라. 남의 돈을 벌어주기 위해 나의 시간을 담보 잡히지 마라.나의 시간은 한정적이며,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3. 지금까지 얘기한 부분에 대해 앞으로 하나씩 글을 써볼까 한다. 아들에게도 다른 삶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 아빠처럼 다람쥐처럼 이 멍청한 길로 안내하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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