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섬 게임(zero sum) 즉 총합은 제로가 되는 게임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누군가 득을 보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되는 것이다. 제로섬 게임에서 승


자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본인을 제외한 누군가를 잃게해야 승리할 수 있다. 일반적 확률로 보면 50%이다. 예컨대 가위 바위 보, 고스톱, 야바위, 포커


 카지노 등이 해당 될 것이다. 예를 든 게임들 과연 정당한 확률일까? 공정한 게임일까? 여기서도 고수는 존재한다. 게임을 잘 알고 오래해왔으며, 룰도 다


른이 보다 잘 안다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다. 상대방의 심리도 잘 이용하면 확률이 더 올라간다. 하지만 초법적인 존재인 사기꾼(타짜)을 만나면 확률이 아


주 낮아진다. 우린 이런것을 겜블(도박)이라고 부른다.



필자가 제로섬게임에 대해 언급한 이유를 알겠는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을 겜블로 본다. 겜블이라고 믿고, 마치 도박하듯이 주식을 한다. 주


식시장에도 고수는 존재한다. 기관, 외국인등 개미들이 이겨내기 힘든 초고수들이 있다. 도박으로 접근한 개미들은 그런 초고수들에게 여지 없이 평생을 모


은 피와 살을 내준다. 왜냐 도박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상장회사는 법률에 정해져 있는 범위에서 공시를 하게 되어


 있다. 회사가 잘되어 간다는 좋은 공시도 있을 것이고,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등 악재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정보가 개미와 초고수들에게 동시에 


공시를 통해 전달되는게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시하기 전 초고수들은 미리 다 알고 있다. 즉 호재가 나올 예정이면 미리 사놓고, 호재가 나오


는 동시에 그 동안 오른 주식을 개미들에게 던진다. 개미들은 좋다고 막차를 탄다. 내가 사면 내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주식은 


겜블이 아니며, 단기적으로 초고수를 이길려고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주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도박이 아니라는 얘기다. 선물이나 옵션은 제로섬계임이다. 우리같이 하찮은 개미들은 쳐다보지도 말아야되는 곳이다. 주식


은 다르다. 상장된 회사의 지분을 사는 것이다. 그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것이다. 우린 믿음직한 동업자를 찾으면 된다. 그 동업자를 찾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


이 주식공부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하나 살때도 최저가 검색이 기본이지 않은가? 근데 평생을 모은 피같은 돈을 투자하는데 주위사람의 추천이나 주식방송


의 애널들의 몇마디에 쉽게 매수 버튼을 누르는게 대부분의 개미다. 시작부터 틀렸다는 얘기다.


지금도 본인이 겜블로 주식을 하고 있다면, 과감히 매도하고 다시 공부하길 바란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버핏은 11살 나이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그때 미국 종합지수가 66포인트 였다고 한다. 현재 89세인 그가 투자하고 있는 미국장은


 26,124포인트이다. 약 80년 동안 주식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우린 주식시장을 이끌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찾아야만 한다. 바로 이것이 주식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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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주식입문 1부  (4) 2018.04.18

오늘은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게 뭘까? 아는사람이 작전주에 들어가서 대박을 쳤다는 솔깃한 얘기, 동료들이 이번달 용돈을 벌었다는 얘기, 하지만 대부분 작게는 용돈 많게는 무리해서 종잣돈을 다 날리고 반토막이 났니, 뭐 이런 얘기가 떠오를듯 하다.

실상 원금이 순식간에 반토막이 되고 마이너스통장에서 무리하게 물타기를 하여 다시 반토막이되고, 멘탈을 안드로메다 날리고 현실 복귀하는 얘기가 가장 많을것이다.

주위 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은 주식하지마라,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절대 주식과 보증은 하지 마라. 아마도 이런 류의 반응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주식 부동산의 경제 이야기는 학교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배우기 힘들다. 마치 건드리면 안되는 판도라 상자이다.

나 또한 평생을 그렇게 배워왔고, 주식은 시장통의  야바위였다. 절대 해서는 안되고, 구경조차 불순한 것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직장인들이 그 하지말라고 하는 노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왜일까? 아마도 매일, 매주, 매달이 뻔한 직장생활에 지루함을 느꼈을것이며,  소액으로 하면 잃어도 큰 손해가 아닐거 같고 어쩌면 어릴때 딱지치기처럼 내가 다 따버릴 수도 있을거 같을것이다.

난 딱지치기를 잘했다. 주식도 열심히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그런 감이 있다. 용돈으로 부동산은 못하지만, 주식을 할 수 있지 않은가?? 토토나 로또는 너무 허무맹랑해보인다. 그래 주식을 해보자. 

대부분은 이런 매크니즘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것이다. 처음 시작부터 전재산을 올인하여 주식에 인생을 걸겠다!! 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런 사람도 있긴 할 것이다.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대상은 평범한 직장인 가장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시각에서 얘기해 보겠다.

HTS를 개설하고 처음보는 화면에 순간 멈짓한다. 빨간색, 파란색 엄청난 숫자들 정신을 차릴 수 없지만, 지인이 좋다고 유망하다고 했던 종목을 어렵게 찾아본다. 그러고 거침없이 매수버튼!!

이제 나의 주식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많은 돈은 아니지만 주식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잔고가 왔다 갔다 한다. 플러스가 되었다가 마이너스 다시 플러스가 되었다. 우선 벌었으니 매도!!

와우~ 짧은 시간에 이 돈을 벌다니.. 이제 용돈은 주식으로 번다고 다짐해 본다.

이렇게 시작한 주식은 몇번 성공을 거두는 듯 하나, 이내 원금의 반토막이 나면서 주식인생의 갈림길에 들어선다.

돈을 더 넣어서 좀 더 해볼것인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대로 접을것인가?

이때쯤에 주식책을 사기 시작한다. 상한가 따라가기, 하한가 매매, 종가 시초가 매매, 초단타 이렇게 하면 하루 100만원 번다, 스켈핑기법, 스윙투자, 중장기 투자 기법 등등 별의별 책들을 보며, 단기투자의 기적을 믿어본다.

참으로 이상한게 공부한대로 분석하고 똑같이 따라한거 같은데도 10번중에 2-3번은 크게 실패한다. 그 동안 5-6번의 작은 수익은 이번 2-3번에 다 날라가고, 원금까지 반토막이다.

뭐지? 시키는대로 했는데? 내가 뭘 놓쳤을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여기서라도 끝내면 다행이지만, 본전생각에 이젠 쳐다보지도 말아야할 곳에 시선이 향한다.

옵션? 선물? 이게 뭐지? 헐...순식간에 돈이 엄청 왔다갔다하네?? 와우~ 여기서 단타 몇번 성공하면 본전이 될거 같다.

.......

위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입문과정을 말하고 싶어, 사실은 필자가 시작한 과정을 조금의 과장도 없이 얘기했다. 물론 위와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도 있을거고, 비슷한 길을 걸은 분도 있을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못 된 길이며, 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이 말씀하신 패가망신하는 길이다. 나의 피와 살같은 돈을 야바위꾼들에게 내놓는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지겨우니 2부는 다시 포스팅하겠다. 이번 주식이야기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내가 걸어온 인생을 되짚어보며, 사심없이 주위 모든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라 사진이나 그림도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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